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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당뇨병 관리
당뇨병은 대부분 치료되는 병이 아니고 조절되는 병 이어서 당뇨병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습득과 함께 계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므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사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합니다.
약 복용시간, 인슐린 주사 맞는 시간, 식사시간 및 식사량을 일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표준체중 조절을 위해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3) 규칙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① 정기적으로 혈당검사를 하여 혈당 정도와 앞으로의 치료 방법에 대해 의사와 함께 계속 의논해야 합니다.
② 만성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해서 입니다.
4) 의사의 처방을 받지 않은 약물은 함부로 복용하지 않습니다.
약물 중에는 인슐린과 상호작용하여 혈당치를 떨어뜨리거나 오히려 높여 주는 약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몸이 아픈 날의 당뇨병 관리 요령
심한 몸살이나 배탈 등 몸이 아플 때는 당뇨병 관리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인슐린이나 경구혈당강하제를 투여하고 있는 당뇨병환자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더라도 몸이 아플 때는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들이 더 많이 분비되어 혈당은 오히려 더 상승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이나 경구용 혈당강하제가 필요하게 됩니다.
① 평소 사용하던 경구용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용량을 그대로 투여합니다. 식사를 못하거나 구토, 설사를 하더라도 약물의 투여를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② 평소보다 혈당검사를 자주하여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의 용량을 조 절하여야 합니다.
③ 만약에 혈당이나 요당이 높게 나오면 소변의 케톤검사를 자주 실시 해야하며 케톤이 나오거나 몸에 이상이 생기면 빨리 병원에 가야 합 니다.
④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여야 합니다. 구토나 구역질이 나면 억지로 마 시지 않도록 하며 미음이나 연한 국물에 약간의 간을 하거나 전해질 이 포함된 음료수를 자주 마셔 소변으로 빠지는 수분과 염분을 보충 해 주셔야 합니다.
⑤ 가능하면 평소 정해진 양의 음식물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몸 이 어느정도 회복되면 부드러운 음식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평소의 식사로 바꾸어 나갑니다.
⑥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운동은 삼가하도록 합니다. 아픈날의 당뇨병 관리 요령을 잘 지키면 가벼운 상태는 집에서도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혈당이 계속해서 높거나 고열, 심한 탈수 등의 심한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과 스트레스
스트레스에는 걱정, 근심, 염려 등을 포함하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질병, 감염, 근육피로, 발열과 같은 신체적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오면 체내에서는 이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과도한 스트레스가 오거나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스트레스 및 불안, 우울, 적대감 등 스트레스와 관련된 감정 상태는 체내의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데, 특히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을 분비시켜서 당뇨병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심장질환의 발병률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직장생활과 관련되어 여자의 경우에는 가정생활과 관련되어 갖가지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대사회지만, 당뇨인의 경우에는 특히, 스트레스의 해소에 노력해야 합니다. 자신의 일을 잠시 뒤돌아보고 가급적 여유를 갖도록 노력하며,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대화와 용서로서 스스로를 평온하게 유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며, 적절한 휴식오락도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도 큰 스트레스의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이 질환에 대해 잘 이해를 하고 누구든지 노력하면 잘 치료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적절한 치료를 함으로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합시다.
당뇨병과 술
술은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간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당뇨인이 술을 마실 수 있는가는 자주 접하게 되는 질문입니다. 당뇨인도 경우에 따라서는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단, 혈당조절이 잘 되는 경우에서 아주 소량만이 허용됩니다. 술의 성분인 알코올은 당뇨인에게 흔히 동반되는 질환인 고지방혈증 특히 고중성지방혈증, 간질환 및 췌장질환 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① 알코올은 1그램당 7칼로리의 열량을 냅니다. 그리고 한 두잔의 음주만 으로도 최소 100∼200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② 혈당조절이 잘 된 당뇨인의 경우 소량의 음주 시 혈당은 그다지 상승 하지 않지만 술에 함유된 첨가물에 의해서 혈당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③ 저혈당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간은 혈당이 저하될 경우 간세포에서 저장된 당원을 분해하거나 포도당이 아닌 다른 물질을 사용하여 포도당 을 새로 만들어 혈액 속으로 방출함으로써 혈당이 저하되는 것을 막 습니다. 그러나 알코올은 간이 당을 생성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심한 운동 시나 경구혈당강하제 복용 시나 인슐린 투여 시 저혈당의 위험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④ 알코올은 중추신경억제 작용이 있기 때문에 저혈당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여 술좌석에서 자제력을 잃게 합니다.
⑤ 말초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당뇨병성 신경합병 증이나 순환기장애가 있는 당뇨인들에게 더욱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술과 식사요법
술의 성분은 알코올입니다. 알코올은 다른 영양소와 달리 열량만을 가진 빈 영양소입니다. 그리고 과다한 알코올 섭취는 몸에 지방으로 축적됩니다. 과체중인 당뇨인이 술을 많이 마시면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음주를 했을 때는 식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 위스키, 브랜디 같은 증류주를 마셨다면 지방군과 교환하여 식품을 줄여 섭취하고 맥주, 포도주, 청주, 막걸리 등을 마셨다면 곡류군과 지방군에서 교환하여 섭취합니다.
애주가가 아니어도 음주는 사회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인에서도 음주가 장기간 과도할 경우 그 자체로 신진대사에 다양한 영향을 미쳐 많은 정신적, 신체적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당뇨병 환자에서는 음주는 정상인과 다른 대사 양상을 보일 뿐 아니라 당뇨병관리에 많은 장애를 주게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음주가 사회적으로 관대하게 받아들여지는 경향(두주불사, 폭주, 반주, 폭탄주, 술권하는 사회)이 있어 환자나 가족, 의료인들 모두에게 이에 대한 경각심과 적절한 해결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술에는 열량은 있지만(1그램 당 7칼로리) 필수영양소가 없는“공허한 칼로리(empty calorie)”라고 하는 영양학적 결함이 있는 식품입니다.
즉 칼로리 등 영양학적 측면이나 동맥경화 등의 합병증적 측면에서 볼 때 술은 결코 바람직한 식품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애주가들이 핑계가 될지 모르겠지만 소량의 음주는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킨다는 보고는 있지만“중용적 음주”혹은“절제적 음주”란 실제적으로 어려운 일이므로 애주가에게 음주의 즐거움을 박탈하고 싶진 않지만, 이득 손실을 저울질해 볼 때 차라리 절주 보다는 금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전에는 당분은 당뇨병에 좋지 않다고 하여 당분이 함유되어 있는 맥주, 청주는 나쁘고 소주나 위스키는 당분이 없기 때문에 많이 마셔도 된다고 하였지만, 어떤 종류의 술이든 많은 에너지를 방출하여 칼로리의 근원이 되므로 당분이 들어 있든 없든 간에 알코올 종류는 일정량 이상 마셔서는 안됩니다.
당뇨병환자마다 병세가 다르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데, 허용량은 위스키나 소주는 2잔까지, 맥주라면 3홉까지, 청주라면 한 홉을 넘지 말아야 합니다.
참고로 당뇨병환자에서 술의 나쁜 점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알코올은 당뇨병 자체를 악화시킵니다. 술은 영양소가 들어 있지 않은 고열량식품이기 때문에 더 많은 인슐린분비를 요구하게 되어 췌장의 베타세포에 많은 부담을 주고, 체내에서 알코올은 지방산의 합성을 증가시켜서 인슐린저항성을 일으킵니다.
2) 알코올은 당뇨병성 합병증을 촉진시킵니다. 즉, 당뇨병성 신경병증, 당뇨병성 미세혈관합병증(망막증, 신증) 및 동맥경화증(중풍, 심장병)을 증가 시킵니다.
3) 간경변증이나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그렇지 않아도 당뇨병환자는 간장이 나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알코올은 당뇨병환자의 간장에 매우 나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당뇨병환자가 알코올을 마시면, 설포닐요소제의 경우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고, 바이구아나이드제의 경우 젖산혈증을 유발하여 위독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당뇨병과 담배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흡연을 하고 있습니다.
담배의 연기 속에는 주로 타르와 니코틴으로 구성된 작은 미립자들이 있는데, 이중 타르가 바로 폐암의 중요한 발암물질로 여겨지며, 이외에도 40여종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담배는 폐암 이외에도 인후암, 구강암, 식도암, 신장암, 방광암, 췌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등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번 흡연을 시작하면 여간해서 담배를 끊기가 어려워지는데 그 이유는 담배 연기 속에 니코틴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이 니코틴은 중추신경을 흥분시키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정신적 안정감내지는 스트레스 해소의 효과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금연 등으로 인하여 니코틴의 혈액 농도가 갑자기 감소하면 정신적인 불안, 초조, 집중력 감소 등의 금단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니코틴은 교감신경의 흥분시켜 혈압을 높이고 심장박동을 증가시키고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을 수축시키는 등 대체로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미쳐서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의 빈도를 늘이고 병의 경과를 악화시킵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으면서 합병증이 동반된 사람에게는 담배가 합병증의 진행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금연이 더욱 필요합니다
당뇨병 치료에 가장 중요한 목적은 혈관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당뇨병성 혈관장애는 가느다란 혈관에 오는 미세혈관 합병증과 굵은 혈관에 오는 거대혈관 합병증(동맥경화증)의 두 가지로 나눕니다.
특히, 동맥경화증은 혈압이 상승하든가 혈액 속에 지방(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하여도 촉진되지만, 담배는 특히 동맥경화를 촉진시킵니다. 당뇨병 자체가 동맥경화증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당뇨병의 철저한 조절 못지않게 금연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주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흡연은 이미 알려진 대로 동맥경화의 중요한 위험요소이고 니코틴은 자체가 직접적으로 혈관수축 작용이 있기 때문에 혈당관리의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기존 또는 신생 혈관질환 악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연구에서 합병증이 있는 환자에게서는 항지질약제 뿐만 아니라 항혈소판제제와 더불어 금연은 필수적임은 확고하게 밝혀진 바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당뇨병환자가 기본적인 의식주에 대한 개인적 태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없이 약물, 주사 등에 만 의존하여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협의의 치료만을 과신하여 흡연, 과음 등의 무절제한 생활을 지속하여 합병증 치료를 방기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본래 음식이나 의약은 한가지라는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는 말처럼 식사요법과 함께 음주, 흡연을 삼가는 등의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건강해야 만 진정으로 건강한 육체가 깃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름철 휴가요령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가고, 요즈음에는 해외로 여름휴가를 가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현재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뇨병환자라고 해서 이런 여름휴가를 가지 못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태에서도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지 않는 사람은 외지에서의 환경 변화로 인해 조절이 더 어려워지고 각종 합병증 발생도 우려되므로 여름휴가 전에 안정적인 혈당이 유지될 수 있도록 미리 조절을 해 두어야 합니다.
여름 휴가준비
휴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강하제의 이름과 투여량 등을 알아 두도록 합시다.
인슐린은 실온에서 수 주 정도는 이상이 없으므로 인슐린을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기 위해 걱정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약제는 가방 분실 등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사용 예정의 2배 정도의 충분한 양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혈당측정기를 휴대하도록 합시다.
여행 시에는 차량 정체 등 예기치 못하게 여행시간이 길어 질 때를 대비해서 간단한 스넥을 가져가는 것이 좋으며 저혈당에 대비한 사탕 등은 늘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걸어서 관광할 곳이 많은 곳을 간다면 편한 신발을 추가로 더 가져가는 것이 좋으며, 여행시에는 새 신을 신지 말고 반드시 이제까지 발에 편하게 맞았던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종일 걷는 경우는 오전과 오후에 신발을 바꾸어 신으면 발에 가해지는 자극이 바뀌게 되어 물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여행지에서의 주의사항
여행지에서는 과음, 과식, 흥분 등을 피해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고 제대로 먹지 못 하는 등의 위급상황이 발생되거나 장거리 여행이나 시차가 변하는 해외여행 시에는 당뇨 관리가 더욱 어려워 질 수 있으므로 혈당을 자주 검사하는 등의 아픈 날의 처치법을 숙지하여 적절히 대처해야하며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응급 식품들도 충분히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발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므로 발을 수시로 관찰하여 상처 등이 없는지 점검하고 뜨거운 백사장을 맨발로 걷지 않도록 합시다. 또한 무좀이 잘 생길 수 있으므로 의심이 될 경우 즉시 치료를 시작하고,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므로 발이 청결하게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여름휴가 시 과다한 일광욕으로 경미한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는데, 태양에 의한 화상도 일반 화상과 마찬가지로 위험 할 수 있으므로 일광욕 시에는 천천히 태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외선 방지 크림 등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휴가 중에도 자신의 상태에 대해 늘 신경을 쓰고 과음 과식 등 급격한 생활의 변화를 가지지 않으면, 여름휴가는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푸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당뇨인의 겨울철 건강 관리
당뇨병 환자중에 겨울철에 혈당 수치가 더 오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에 활동과 운동을 잘하지 않게 되며, 성탄절, 망년회 및 설날 등의 행사로 과식을 하는 일이 많아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과식을 하지 않도록 미리 계획을 세워서 스스로 식사량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옛날에는 겨울철에 야채와 과일 등을 구하기 어려워 영양부족이 생기기 쉬웠으나, 요즘에는 온상재배가 발달하여 각각의 음식을 골고루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므로 당뇨병환자와 같이 적게 먹어야 하는 경우에는 영양소의 부족이 생길 수 있으므로, 특히 겨울철에는 음식을 골고루 먹도록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추운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부족해집니다. 그러므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체조나 운동을 하도록 하고 특수한 운동기구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실내 수영장이 여러 군데 있어 사계절 내내 이용하기에 편리합니다. 기온변화가 심한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몸의 모든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평상시 보다 상승합니다. 특히 새벽에 찬바람을 갑자기 쏘이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하여 중풍이나 심근경색 같은 치명적인 응급상태가 올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되도록 새벽에 찬바람을 맞고서 하는 운동은 피하도록 하고 따뜻한 햇볕이 쪼이는 낮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서 본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만약 중풍이 있었거나 현재 심장병으로 치료를 받거나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는 분은 특히 겨울철 운동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등산을 다니시는 분들도 다리의 근육이 추위로 인하여 굳어 있는 상태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발목에 골절이 생길 수도 있고, 넘어 졌을 때에 허리나 손목뼈에 골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 하여야 합니다.
감기는 겨울철에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입니다. 당뇨병환자의 경우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감기에 보다 쉽게 자주 걸리고 또한 심하게 앓게 됩니다. 이때 식욕이 떨어져 식사량이 줄게 되면 혈당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감기 몸살의 경우는 혈당이 더욱 높아 집니다. 따라서 집에서 간이 혈당 측정기로 혈당을 재어보고서 필요에 따라 약을 줄일 수도 있고 늘릴 수도 있습니다. 평상시 혈당과 차이가 많이 나면 담당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하여야 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종합 감기약을 큰 문제없이 복용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감기약 중에서 아스피린을 먹으면 당뇨병 약의 혈당강하 작용을 증가시켜 혈당이 지나치게 낮아질 수 있고, 코막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에페드린, 페닐프로파놀아민 등을 복용하면 혈당과 혈압이 높아지는 수가 있어 당뇨병 조절이 엉망이 됩니다. 따라서 감기약을 처방 받을 때에는 자기가 당뇨병환자임을 밝히고 복용하고 있는 약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특히 발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겨울에는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고 건조해지며, 추위로 인한 혈관 수축으로 발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당뇨병성 족부병변이 잘 생기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피부의 건조를 파하도록 하고 목욕이나 샤워 후 피부에 올리브유나 바세린 등을 발라 인공적인 피부 기름막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항상 발을 깨끗이 하고 압박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온돌방에서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인이 정기적으로 해야 할 검사
당뇨병환자들에게 정기검진의 목적은 합병증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미한 증상이라도 조기에 발견하므로써 합병증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조기 치료를 통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래 방문 시 매번 실시해야 할 검사
1) 혈당 검사
보통 외래에서는 공복 시 또는 식후 검사가 통용되나 최근에는 자가 혈당 측정 방법이 널리 이용되어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는 안정된 환자는 일주 1∼2회 측정으로 충분하나,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는 조절 목표에 달성할 때까지 매일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혈 압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고혈압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되어 있고 ,당뇨병에서 고혈압이 생기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동맥 경화증이 더 심해지고 합병증이 쉽게 오기 때문에 고혈압을 엄격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고혈압은 보통 아무런 증상이 없으므로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 혈압은 120/80 mmHg 입니다.
2∼3개월 마다 실시해야 할 검사
1) 당화 혈색소 검사
혈당 검사가 매일의 혈당 상태를 알 수 있는 반면에 당화혈색소는 평균 2∼3개월 간의 혈당치를 반영합니다. 공복 시 혈당과는 달리 식사와 관계없이 채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최근 수개월동안 혈당 조절이 잘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지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매년 실시해야 할 검사
(1)간기능 검사
당뇨병환자의 약 50%에서 간조직 검사상 지방간이 동반됩니다. 지방간은 특히 비만한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환자에서 흔합니다.
지방간은 적극적인 체중조절 및 운동요법을 통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으므로 매년 정기검진에서 간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당뇨병은 잘 조절하면 지방간은 저절로 좋아집니다.
(2) 지질 검사
당뇨병에서는 지질대사 이상의 빈도가 높아 동맥경화증의 발생을 가속화시킵니다. 혈액내 지질검사는 공복시 채혈을 통해 쉽게 알 수 있는데, 이상이 발견되면 식사요법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요법을 통하여 교정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3) 안과 검진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서 잘 동반하는 안과 질환으로는 망막증 및 백내장이 있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적어도 1년에 한번씩은 정기적으로 시력검사를 실시하여야 하며 망막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형광안저 조영술을 받도록 합니다.
(4) 신장기능 검사
당뇨병성 신증의 초기검사로서 단백뇨에 대한 검사를 합니다. 신증은 당뇨병환자의 전반적인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이며, 단백뇨가 있는 인슐린비의존형 환자는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 또한 증가 합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진단받게 되면 혈액검사와 소변 검사를 실시하여 신장기능을 평가 하여야 합니다.
(5) 심전도 및 흉부X선 검사
외래에서 허혈성 심질환을 선별하는 방법으로는 심전도가 가장 용이하며 이에 이상이 발견될 시에는 정밀검사가 요구됩니다
2017/12/27 - [전체보기] - 당뇨인이 놓칠 수 있는 발관리 요령
2017/12/27 - [전체보기] - 당뇨병 환자의 생활습관 관리요령
2017/12/27 - [전체보기] - 당뇨병은 혈당관리가 필수
2017/12/27 - [개인공간/건강정보] - 당뇨병 치료와 관리 약물 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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